베네치아 한식당 사계절
베네치아의 식당 사계절은 진~~짜 맛있습니다.
시내에 있었다면 이미 맛집으로 등극했을터이지만, 유원지에 있다보니 안타깝게도 유원지 이름에 묻혀버립니다. 하지만 영남알프스 간월재 억새평원을 등반하시는 전국 등산객들 덕분에 서울 경기지역까지도 알려져 소개받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네요.
간편한 메뉴로는 시골한우국밥이 있습니다. 무우와 한우가 듬뿍 들어간 국밥은 잃어버린 옛날 어머님의 맛이라고 합니다. 가장 인기가 좋으며 특히 아침 해장국으로 끝내줍니다.
산채비빔밥도 어느 분은 나의 최애 인생비빕밥이었다고 블로그에 올려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가격은 조금 올랐습니다만.. ㅜㅜ)
별미로는 도토리묵과 김치전, 더덕동동주가 있습니다. 도토리묵이 참~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묵맛은 잘 모르지만, 도토리묵만을 찾아 다녔다는 한 고객 말씀을 들어보면 상당히 맛있는 묵인가 봅니다. 도토리함량 99.7%에 천일염과 식염수만 넣은 것으로 만든 것으로 1998년 베네치아 개업 이후로 아직까지 이 묵만을 쓰고 있습니다.
김치전은 2년 이상의 저희 자체 묵은지(국내산)로 만듭니다. 바삭한 식감으로 김치맛으로 먹는 별미입니다.
더덕동동주 역시 개업 이래로 계속적으로 공급받는 시중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동동주입니다. 드시고 많이 사서 집으로 돌아가십니다.
단체식사로는 삼겹살 + 오리불고기 2종 세트(1인당 300g, 된장공기 포함)이 제일 낫습니다. 삼겹살과 오리불고기를 동시에 드실 수 있으며 가장 무난하기도 한 음식입니다. 삼겹 자체도 맛있는 삼겹이 제공되지만, 묵은지 덕분에 그 맛이 돋보인다고 하십니다. 오리불고기는 개업부터 지금까지 늘 인기많은 메뉴였습니다.
식당의 시설로는 2개의 중규모 단체실, 2개의 대규모 단체실이 있습니다. 중규모단체실(여름, 가을)은 최대 32명까지 가능하며 대규모 단체실의 경우 최대 70명이 가능합니다. 단체 식당예약은 아래의 링크 '당일 야유회'에서 신청가능합니다.
주의사항: 식당을 이용하시면서 평상에서 식사가 가능하냐고 묻는 분이 많으십니다. 식당과 평상은 각각 별도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평상은 따로 대여하시고 식사는 식당에서 별도로 주문하시면 평상으로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버너 등과 함께 포장해 드립니다. 그러면 평상으로 직접 가져가시면 됩니다(예전에는 배달까지 해드렸으나, 인력부족으로 배달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평상을 빌리시면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가져온 음식을 만들어 드실 수도 있으므로 특히 물놀이가 목적이신 분은 아래의 링크에 들어가셔서 평상대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